2007년 09월 05일
故 이상록 선생 1주기 추모제
저희 어머니 상때 조문을 오셔서
"인생이 다 그렇게 무상하니라, 힘내라" 라고 격려를 하신게
엊그제 같은데 형님이 세상을 등지진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벌써 일년의 세월속에 기억의 강물은 점점 얕아져가기만 하는군요.
올해는 명숙씨마저 세상을 버리고...
왜 이리 남을 위해 내 먹을 것을 양보하실 정도로
곱디 고우신 분들이 세상을 빨리 버리시는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영원한 것은 낙낙장송의 곁을 스치우는 바람이요,
인생은 바람결에 날리는 먼지같은 순간이라.
허무의 억겁을 달려온 미륵의 미소가 온누리에 발하는 날
해후할 수 있기를...


서남단이 아니면 바다가 아니라 했던
故 이상록 선생 1주기 추모제
기별도 없이
휑하니
그렇게 떠나버린 지도
벌써 일 년입니다.
밉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그래도
들길 걷다 헛걸음질 칠 때
간혹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기도 합니다.
역사의 뒤얽힘 속에서
부정당하는 삶을
부둥켜 안고
‘잔명의 명분’을 이루겠다는
자신의 의무를 지키지 못한
그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상념이
역사의 귀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민주의례
* 여는 인사말
* 추도묵념
*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와 자작시
·노 래
·시낭송 / 설경혜
* 주 관 : 고이상록선생추모모임결성준비모임* 후일담 : 이상록과 나
· 배고팠던 학창 시절 / 이행봉·사회생물학 공부하자더니 / 박만준
·미륵국 프로젝트 꿈꾸었는데 / 김용규* 추도사 - 최준영
* 보고 싶다, 이상록
·고인의 생전활동과 고인육성* 진혼무
* 추모노래 합창
* 추모모임 결성 준비모임 경과보고
* 유족인사
* 음식나누기- 민주공원 관내식당
* 통영 미륵도 수목장
·고인과의 회상
2007년 9월 16일(일) 오전 10 : 30
1부 : 민주공원 중극장
2부 : 통영 미륵도 수목장
* 주최 :
민주주의사회연구소·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고 이상록 선생 추모모임을 위한 준비모임 대표 고호석-

# by | 2007/09/05 16:13 | 참세상을 위한 글 | 트랙백(3)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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